'졸수연'이라고 들어보셨나요?
바로 '90세 생신파티'를 뜻합니다.^^
네. 오늘 보여드릴 상차림은 칠순... 팔순...도 아닌
김여사님의 구순 생신상! 이어요~
.
어르신의 친손주며느님께서
일찍이 PE에게 연락을 주셨습니다.
아흔번째 생신을 맞이하신 할머님을 위해 직접 파티를 기획,진행하신 손주며느님은
슬하에 1살짤 막둥이에 위에 형아가 셋~ 아들4명! 아들부잣집의 엄마이셔요~^^
시카고에 거주하시면서 이날을 위해 어린아들들과 이곳까지오셔서
막중한 임무까지 도맡으신 그야말로 기특한 손주며느리셨습니다.
또 어찌 타주에 계시면서 PE를 찾아내신건지.. 정말 슈퍼우먼같은분이셔요~ㅎㅎ
PE에서 준비해드린 생신상은 대가족분들의 사진촬영을 염두하여
사이즈에 신경을 써드렸고, 깔끔하고 밝은느낌으로 연출하였습니다.
또한 소녀시절때부터 현재까지의 사진들로
정작 24피트길이나 되는 아주 로옹~한 포토테이블위에
주인공의 긴~역사를 담아드렸는데요..
아쉽게도 남긴사진 한점이 없네요...ㅜ.ㅜ
아흔이라는 연세가 무색할정도로 정말 정정하신 김여사님께서
증손주들의 사랑스런 재롱잔치와...소중한가족,지인분들로부터의 진심어린 축하속에서
머금던 어르신의 행복미소에 PE도 덩달아 입꼬리가 연신내 올라가있었습니다.
.
4대가 함께하는 대가족분들께서는 한분한분 빠짐없이 플랜드리하셨고,
최고의 상차림이었다며 할머님의 '상수연(100세 잔치)'때
다시 만나자는 따뜻한 말씀과 함께 PE를 배웅해주셨습니다~
근데... 알고보니 사실은 100세 잔치 이전에 훨씬 더 큰 잔치로 여긴다는
99세 잔치인 '백수연' 이 있더라고요.
왜 100세보다 99세 생신이 더 의미있냐면...
100세를 1년 남겨두고 혹시라도 돌아가신다면
자손들이 두고두고 아쉬워하고 후회가될까봐서 그런거라네요~
그럼 김여사님의 '백수연'때 다시뵐것을 기대하며
어르신과 가족분들께서 항상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.^^